크로스 MISSION: CROSS, 2024
개봉 2024.08.09.
국가 한국
장르 액션
감독
이명훈
주연
황정민
염정아
전혜진
정만식
이 영화는 "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와 내용이 얼추 비슷하다. 어디서 갑자기 이 영화가 뚝 떨어졌는지 궁금하여 감독의 필모를 봤는데, 2005년에 하나 만들고 그 후로 없다. 아뿔싸.
이 영화 제목을 왜 "크로스"로 했을까. 설마 감독이 "인생의 변곡점" 내지는 "아내와 남편이 서로 엇갈리는 지점" 등을 생각하고 쓴 걸까? 그렇게 보기에는 각본이 너무 평범하다.
영화 초기에 "사격 선수 출신"인 염정아가 권총을 쏘는 스틸 컷이 있다. 그 총에서 총알이 나가는 그림인데, 세상에 총알이 탄두와 탄피를 포함하여 총알 째로 나가고 있다. 영화를 만들면서 그 누구도 검증을 하지 않았다. 아니 총알이 총알 째로 나간다고? 그런 눈으로 보니 영화 내내 엉성한 구성이 계속 거슬린다. 남자들은 알아서 총질을 하는데, 여자들 총질이 거의 물총 쏘는 수준으로 반동이 없다. 반동을 잡지도 않는다. 세밀한 부분에서 이미 신경을 안 쓰고 있다.
남편 사고 전에 찍은 영화라 맘이 짠하다. 그런데 어쩌나. 영화 볼때 결론을 추론할 수가 있더라. 복선도 없고 반전도 없더라. 이럴 수가.
열연한 배우들만 힘들었던 거야.
정보사 출신인데, 황정민은 너무 멍청하게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