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분노 Wrath of the Titans , 2012
요약 미국 | 액션 | 2012.03.29 | 12세이상관람가 | 99분
감독 조나단 리브스만
출연 샘 워싱턴, 랄프 파인즈, 리암 니슨, 로자먼드 파이크
홈페이지 www.titans2012.co.kr
2010년 나왔던 "타이탄"의 후속작으로, 나름대로 신화도 착실히 담았다. 어쩌면 전편에서 "페르세우스"가 엉뚱한 여자랑 살림차리는 것 때문이었을까. 이번에는 "안드로메다" 공주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원래 안드로메다 공주는 크라켄한테 제물이 될 상황에서 페르세우스가 구해주고 그래서 둘이 결혼을 하고 잘먹고 잘 산다. 그런데 2010년 작에서 페르세우스가 도망을 가 버렸다. 신화를 비틀어버렸으니 2012년 영화는 어떻게 될까 궁금했다.
난데없이 미노타우르스가 나타난 건 그렇다치자. 이건 테세우스가 해치우는데 뜬금없이 페르세우스가 또 그 역할을 차지했으니.
그리스 신화에 보면 크로노스가 아버지 우라노스를 감금하고 최고 신이 되고 제우스는 또 아버지 크로노스를 감금한다. 다른건 좀 신화와 다른데 이것만은 이 영화가 제대로 구현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제우스는 처음에 크로노스의 사주를 받은 "기간테스"와 전쟁을 하여 이기고 그 다음에 역시 크로노스가 동원한 "타이탄"족과 싸워 이겨서 권력을 유지한다. 두 전쟁 동안 제우스의 아들들 즉 헤라클레스와 페르세우스 등이 큰 활약을 한다. (물론 아테네, 아레스 등도 역할을 한다.) 이 영화에서 크로노스가 깨어나서 돌아다니는 장면들은 가히 그때 이러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