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계집 창 1997
요약 한국 | 드라마 | 1997.09.13 | 청소년관람불가 | 105분
감독 임권택
출연 한정현, 신은경, 이은하, 임대성
임권택 감독의 영화다. IMF 전에 개봉된 영화로, 1970년대부터 1990년대의 한국 시대 상황을 담았다.
화류계에서 일하는 여인 일명 방울이(신은경)는 시골에서 상경하여 봉제공장에서 일하다 돈을 더 벌 수 있다는 사창가에 빠져 들었다. 버는 돈이 있어도 빚갚고 이래저래 하다보면 또 빚지는 구조를 가진 사창가에서 고향만 생각하다 20년을 넘게 보낸 주인공의 삶을 통해서 한국의 산업 발전기 서민의 삶을 보여주었다.
영화 촬영장은 실제 현장을 재현하여 세트장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 위치는 벽제. 여배우들 입장에서도 이 영화에 출연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감독과 배우들이 나름대로 문제의식을 가지고 찍은 모습이 보인다. 박상면, 정경순, 신성일 등도 나온다.
세상의 어두운 모습도 현실인데, 그런 모습을 보고 있자면 마음이 참 아린다. 화려한 불빛과 조명 뒤에는 사람들의 희생이 있는 법인데.
사족 : 영화에 나오는 뉴스를 잘 들어보면, 각 시대별 재미난 뉴스가 나온다. (1997년의 "빨간 마후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