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심포니 (2008)
요약 한국 | 액션 | 2009.12.10 | 15세이상관람가 | 107분
감독 전용택
출연 유오성, 이규회, 전용택, 장예원
아닌듯 하면서도 눈을 뗄 수 없는 영화. 전용택 감독은 이 영화가 첫 작품이다. 본인이 시나리오 쓰고 출연까지 했는데, 고민한 흔적이 이곳저곳에 담겨 있다. 인생에 대해서 고민을 하기 어려운 30대 후반, 한때 다같이 놀던 친구들이 지금은 사회적으로 다른 위치에 서 있다. 어디 멀리 사라진 줄 알았던 "한때 짱" 친구가 되돌아오면서 고향 동네가 시끌벅쩍해 진다.
유오성은 한때 잘 나갔었다. 연극무대에서 배우를 하다가 "주유소 습격 사건"을 통해서 영화 배우가 되었다. 그 후로 그는 "친구"에 출연하여 흥행 배우로 자리를 굳혔다. 하지만 이래저래 불미스런 일에 많이 꼬였고 그래서 기피 배우가 되었다. 이 영화는 기름기 쫙 뺀 유오성을 볼 수 있다. 물론 배역은 기름기가 좔좔 흐른다. 조연들도 느낌이 팍팍 온다. 선감상 후리플이 필요할 정도이다.
사족 : 이 영화에서 찌질한 "짱구"로 나오는 배우가 아저씨의 살벌한 킬러이면서 "시크릿 가든"의 현빈 집사 김성오다. 정말 변신에 능한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