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Movie

허트 로커(The Hurt Locker, 2008)

기본정보 : 전쟁, 액션, 드라마, 스릴러 | 미국 | 131 분 | 개봉 2010.04.22
감독 : 캐서린 비글로우
출연 : 제레미 레너(Staff Sergeant 윌리엄 제임스), 안소니 마키(Sergeant JT 샌본)
등급 : 해외 R 
공식사이트
http://www.hurtlocker.co.kr
http://www.thehurtlocker-movie.com/

아카데미에서 6개부분을 수상한 수작이다.2008년도에 제작이 되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들어오지 않았다.그러다가 상을 받고서야 부랴부랴 이 영화가 개봉 예정이 되었는데....이미 볼 사람은 다 봤을껀데 이걸 지금와서 개봉한다는건 영화를 선택할 줄 모르는게 아닐까..라고 생각을 해본다.


재개봉메인포스터/필증확인 


우연찮게 입수한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시종일관 긴장감이 감돌았고 2시간에 가까운 런닝타임 내도록 긴장의 끈을 늦출수가 없었다.가장 원초적인 죽음에 대한 거리가 이 영화에서는 아주 가깝게 느껴져서 보는 이로 하여금 긴장을 하게 만드는것 같다.

이 영화의 최고 장면... 이라크 반군이 설치 해 놓은 급조 폭발물에 둘러쌓인 주인공...

폭탄 테러에 쓰인 차량이 우리나라 현대의 쏘나타이다...반가우면서도 왠지 씁쓸함이 몰려왔다.테러에 쓰였다는게 조금 안타까울 뿐..

떨어지는 탄피와 함께 사람의 생명도 하나씩 꺼져간다.

자신과 친분이 있던 소년의 죽음을 눈 앞에서 목격한 제임스는 전쟁의 잔인함을 느끼게 된다.어린 소년의 생명마저 이기심 어린 집단의 무기로 활용을 하는 파렴치하고 반인륜적인 전쟁에 대한 잔인함이 영상으로 느껴진다.

전 쟁과는 무관한 사람이 이기적인 집단의 수단으로 전락하게 되어버린 무법천지의 이라크...테러와의 전쟁,대량 살상무기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일으킨 이라크 전쟁은 그런 명분이 무색하게 될 정도로 아무런 성과도 없이 희생자만 계속 해서 생기는 특정인물과 단체에게 이익이 되는 전쟁이 되었다.아니 처음부터 그렇게 시작이 되었다.

전 쟁터에서 살아 돌아왔지만 제임스는 평범한 일상에서는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었다.전장에서는 생사를 넘나들며 전우를 구하고 자신이 처한 극한 상황을 잘 이겨내지만 일상에서 그는 자신의 존재감 마저 잃어버리고 상실감을 맛보는 나약한 사람이 된다.(이와 비슷한 처지를 다룬 영화가 람보1이다.월남전에 참가한 미군이 겪는 심리적인 공항과 그들을 대하는 미국 사회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관심이 있으면 다시 보길 바란다.)

일상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생사가 교차하는 전장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안식을 느끼게 되는 제임스...
"전쟁은 마약이다"

라고 전한 영화 첫화면이 떠오른다.이유가 어떻게 됐든 전쟁에 익숙해진 이들은 전쟁을 통행서, 그 안에서 그들의 존재감과 성취감을 맛보는 것이다.

Comments

이구닉 2010.04.17 14:14

아하~~~

민철이형 2010.05.01 02:35

볼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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