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구역 : 얼티메이텀 (District 13: Ultimatum, 2009)
감독 패트릭 알레산드랑
출연 다비드 벨, 시릴 라파엘리, 필리페 토레톤, 다니엘 뒤발
요약정보 프랑스 | 액션 | 2009.04.16 | 15세이상관람가 | 101분
홈페이지
http://www.d13-u.co.kr/
용산 사태를 꼬집은 영화?
13구역이 돌아왔다. 21세기 어느 때, 프랑스는 빈부 격차가 심해지자 빈민들만 따로 모아서 격리를 했다. 1편에서는 격리된 채 잘 지내오던 것을 무작스럽게 없애려 한 경찰측과 충돌을 그렸는데 2편은 개발 논리에 따른 재개발의 아픔(?)과 권모술수를 그렸다. 어쩌면 용산 철거민 사망 사태를 꼬집은 영화가 될 수도 있다. (물론, 프랑스의 제작자들이 한국의 일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연계가 된다고 하면 어불성설이다. 다만, 꼭 액션 말고라도 사회 비판이 들어 있기 때문에 연계가 된다는 뜻이다.)
야마카시
이 영화는 야마카시류의 액션이 볼만하다. 이미 예전에 "야마카시"라는 영화도 나왔지만, 이제는 얼추 대중화된 야마카시 형태의 액션이 많다. 서커스도 아니지만 일반인이 맨 몸으로 건물을 뛰어 넘고 곡예를 부리듯 벽을 타고 다니는 모습은 액션 영화 팬들에게 더 없이 좋다.
전작과 차이라면, 전작에서는 야마카시를 중점적으로 보여주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격투 씬이 많았다는 점이다. 위 장면처럼 상대방을 때리고 제압하는 장면이 너무 많았다. 한편으로는 주인공 다비드 벨이 전작보다 살이 많이 쪄서 더 이상 예전만큼 날렵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선택한 대안이 아닐까도 해 보았다.
화끈한 액션. 요즘 추세는 확실히 "실제 행동"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