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살인 (Private Eye, 2009)
감독 박대민
출연 황정민, 류덕환, 엄지원, 오달수
요약정보 한국 | 스릴러 | 2009.04.02 | 15세이상관람가 | 111분
홈페이지 http://www.detective2009.co.kr/
오래간만에 신나는 영화를 보았다. 더구나 황정민, 류덕환 두 사람이 벌이는 유쾌한 추리 시대극이라서 더욱 재미가 있었다.
이 영화는 구한말, 일제가 총감부를 설치한 1900년대 초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고종이 "편지"를 운운하는 장면에서는 이준 열사의 헤이그 밀사가 생각나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대략 1906년에서 1907년이 될 것이다.
황정민-류덕환은 셜록 홈즈와 왓슨을 연상시켰는데, 관객 입장에서는 화란으로 가는 편지를 찾아 오는 후속편까지도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희망을 품어 본다.
사족이지만, 27일에 자살을 한 우승연씨가 엄지원씨의 몸종으로 나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