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포소녀 Dasepo Naughty Girl , 2006
요약 한국 | 코미디 | 2006.08.10 | 15세이상관람가 | 103분
감독 이재용
출연 박진우, 김옥빈, 이켠, 유건
다세포 소녀 - 多에 주목해야 한다
?
인터넷에서 먼저 뜬 만화. 재미있다고 소문이 났었고 영화로 만든다길래 은근히 기대를 했다. 하지만 기대보다는 실망이 좀 컸다. 네이버 영화 평을 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악평이 많다. 그런데 재미난 글을 발견했다.
http://movie.naver.com/movie/board/review/read.nhn?nid=503755&st=code&sword=42589
위 글은 인터넷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다른 생각"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천편 일률적으로 "욕"이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그런데 저런 참신한 분석과 시선이 있더라고.
소재가 좋다. 영화로서는 소재가 매우 좋다. "세계"가 확실히 존재하는 소재라서 사람들이 기대를 가지고 볼 만하다. 그런데 영화평이 좋지가 않다.
감독
"스캔들"과 "정사"를 만든 이재용 감독이다. 전작들을 보면 영화가 깔끔하고 맛깔나야 한다. 그렇지 못하다. 감독이 좀 지쳤나봐. 아니면, 소재를 소화하는데 시간이 부족했을까.
배우
요새 뜨고 있는 김옥빈도 나오고, 별도 나오고 박진우인가 김진우인가도 나온다. 그리고 대소왕자를 보필하고 있는 대사자(이재용)도 나온다. 그런데, 일부는 잘 맞는데 일부는 안 맞다. 이켠. 외눈박이 역할을 하기에는 너무 연기력이 딸렸을까. 김옥빈, 흡입력이 좀 부족했을까.
공간
상상력을 펼치기에는 딱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으니 현실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그런데 셋트가 좀 조잡하다. 그래서 좀 약한가.
에효. 잘 모르겠다. 혹시 이 영화 만들때 감독만 원작을 본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내용이나 영화가 끊어지는 느낌이 나는데, 혹시 가위질 당했나?
아쉽네. 아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