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오브 더 씨 In the Heart of the Sea, 2015
개봉 2015.12.03
장르 액션/어드벤처/드라마
국가 미국
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21분
감독
론 하워드 Ron Howard
주연
킬리언 머피 Cillian Murphy
벤 위쇼 Ben Whishaw
크리스 헴스워스 Chris Hemsworth
론 하워드 감독의 영화인데 액션이 다소 밋밋하다. 소설 "백경"의 창작 배경이 된 이야기를 풀었는데, 액션을 기대한 관객들은 발길 많이 돌린 듯 하다.
19세기는 산업이 발전하다보니 낮보다는 밤을 밝힐 일이 많았다. 초는 생산단가가 비싸다보니 결국 저렴한 연료가 필요했는데 그게 고래 기름이었다. 19세기 말 석유 정제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으면 아마 20세기에 고래는 없어졌을 수도 있다. 19세기 중반에 한반도의 동해안까지 왔었다는데, 그 활동 범위가 정말 대단하다. 이야기 화자는 포경선에서 생존한 어린 선원이다. 그 선원이 나이가 들어 작가인 멜빌과 인터뷰를 한다는 설정이다. (소설을 쓰기 위해서 이렇게 인터뷰를 했다니. 실제로도 그랬단 말인가. 대단한 작가다.)
일단 배우들은 짱짱하다. 크리스 햄스워스와 톰 홀랜드, 길리언 머피 등이 나온다. 그런데 큰 갈등이 있을 거라 예상했는데 그게 없었다. 소설 "백경"에서는 에이허브 선장이 외로이 백경과 투쟁을 하는데, 그 선장은 이 영화 속 캐릭터 몇 개를 합성한 것인가?
록펠러가 스탠다드 오일로 밤을 밝히면서 포경사업도 사양화되었는데 서양인들은 고래고기는 그닥 즐기지 않은 듯 하다. 석유왕 록펠러가 해양생물 자원을 보호하는 아이러니라니.
백경의 배경이라 생각하고 진지하게 보면 영화가 진지하다. 재미 부분은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