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카페 Bagdad Cafe, 1987
개봉 1993.07.17
재개봉 2016.07.14
장르 드라마
국가 서독
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91분 , 108분(재개봉)
감독
퍼시 애들론 Percy Adlon
주연
마리안 제게브레히트 Marianne Sagebrecht
C.C.H. 파운더 C.C.H. Pounder
출연
잭 팰랜스 Jack Palance
크리스틴 카우프만 Christine Kaufmann
모니카 칼하운 Monica Calhoun
최근 다시 보니 1987년 제작 영화라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바그다드 까페"는 이라크의 바그다드에 있는 까페가 아니다. 미국 어느 황량한 사막에 있는 까페 이름이 "바그다드"다. (이 시기부터 꾸준히 미국이 이라크의 바그다드를 공습했는데, 참 역설적이다.)
처음에는 잘 몰랐었다. 이 영화가 "남편한테 버림 받은 여자"가 "남편을 버린 여자"를 만나서 생기는 일을 담고 있었다는 것을. 두 여자가 외모나 성격에서 무척 대조적이라는 사실도 잘 몰랐었다. 감독이 저런 설정을 기반으로 영화를 풀어나가고 있는데, 이건 마치 "미나리" 같은 느낌? (아니 미나리?)
인간사는 "인간"과 "인간"의 연결선이자 연관관계이다. 생판 모르는 사람들끼리 연결이 되고 연결선을 통해서 무엇인가 오가면서 "역사"를 만든다. "역사"라고 하면 너무 거창할까?
차별에 둔감했었던 독일 출신 감독이 차별에 민감한 나라에서 영화를 제작했으니 그 결론은 "미국식"이라기보다 그 나라 방식이겠지.
사족으로, 이 영화는 "미국"영화가 아니라 "서독" 영화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