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말로 평전
Modern&Classic
장 라쿠튀르 저자(글) · 김화영 번역
김영사 · 2015년 05월 04일
앙드레 말로(Andre Malraux)는 20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지식인이자 작가이다.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훨씬 전에 태어나서 10대때 제1차 세계대전을 겪었고 프랑스 식민지에서도 활동을 했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프랑스에서 저항군을 이끌었다. 혼란스러웠던 20세기 초중반의 프랑스를 겪은 작가라서 그런지 삶 자체가 무척 "모험"이다.
위대한 작가는 태어난 삶 자체가 위대하다기보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갈고 닦아서 위대하게 만드는게 아닐까. 한국도 1950년 한국전쟁 이후로는 해외 파병을 제외하고 전쟁을 겪은 세대가 거의 없는데, 앙드레 말로는 그 험한 세계대전을 2번이나 겪었다. 그리고 결혼을 하여 스스로 모험을 떠나기까지 했다. 평전을 읽고 나니 작가의 책이 어떠한지 무척 궁금하더라.
그리고 20세기 초중반 유럽은 아니 프랑스는 혼돈 그 자체인 듯 하다. 비슷한 시대를 산 일요일의 역사가 필리프 아리에스의 분위기와 너무도 유사하다. 대단하다는 사람은 대단한 이유가 있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