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사란 무엇인가
역사와 언어의 새로운 만남
나인호 저자(글)
역사비평사 · 2011년 01월 25일
코젤렉이 제기한 "개념사"에 대해서 저자가 소개 겸 설명서를 냈다. 일단 이 책을 사서 읽은 사람들의 평이 좋다. 평이 좋다는 이야기는 저자가 책을 잘 썼다는 뜻으로 봐도 무방하다.
실상, "개념"이라고 하면 저자가 설명한 "정의"를 포괄할 것이다. 서로 토론을 하거나 아니면 설명을 할때 "양쪽이 알고 있고 공감하고 동의하는 내용"이 다르면 서로 전달이 안된다. 그걸 좀 더 확장을 하다보면 저자가 말하는 "개념사"로 가지 않을까 싶다.
매우 중요한 영역이면서 실수하기 쉬운 영역인데, 코젤렉은 그 부분을 더 확대하여 "개념사"를 만들었다. 뭔가 하나 만들어 학파 내지는 연구 주제로 선정하는게 얼마나 어렵던가. 왜 개념사를 해야 하고 역사에 왜 언어가 들어가야 하는지 잘 설명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