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동족마을
강릉문화원 연구총서 1
박도식 저자(글)
채륜 · 2013년 08월 30일
강릉문화원에서 강릉 지역의 동족마을 즉 집성촌에 대해 연구를 했고 이에 대해 책을 냈다. 역사 연구가 큰 줄기에서 진행되는게 아니고 작은 줄기에서 진행된다고 볼때, 지역의 동족마을 연구가 바로 그런 작은 줄기를 잇는 연구가 아닐까 싶다.
강릉 지역에 생각보다 집성촌이 많은 듯 하다. 현풍 곽씨부터 시작하여 평해 황씨까지 내노라 하는 명문가들이 강릉 지역에 모여 있다. 강릉 지역은 아주 예전부터 발달한 곳이니 살기도 좋고 또 번성하기도 적당했을 듯 하다. 게다가 이 연구는 자료 또한 방대한데 연구 기간도 5년이나 걸렸다. 가족 문화도 해체되고 가문도 해체되는 요즘에, 이렇게라도 과거 흔적을 남기는 건 뜻깊은 일 같다.
교보문고 링크에 이 책에 대해 평이 하나 있는데, 평을 남긴 사람이 과거 저자에 대해 악감정을 가진 듯 하다. 어느 학교를 졸업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책 내용 외에 다른 식으로 비난하는 평을 남긴 모습을 보니 좋은 학교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졸업을 했는데도 그 사이에 전혀 본인이 발전하지 않았다는 걸 모르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