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 행복한 삶을 위한 마음공부
지나 서미나라 저자(글) · 강태헌 번역
파피에 · 2020년 11월 03일
에드가 케이시는 검색을 해 보면 무척 유명한 예언가로 나온다. 에드가 케이시가 "리딩"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남긴 자료를 바탕으로 저자가 "윤회"를 이야기했다.
에드가 케이시는 19세기 후반에 태어나 20세기 중반까지 살았던 인물로, 상대방의 정보를 바탕으로 자기 최면을 통해서 그 사람을 읽는다. 그런데 읽는 수준이 병이나 불행의 원인까지 거슬러 가다보니 현생 뿐만 아니라 전생까지도 보게 되었다. 그래서 저자는 이게 "윤회"가 아닐까 생각했다. 이와 비슷한 형태로 "채널링" 이야기가 있다.
케이시의 자료를 바탕으로 저자는 윤회의 그래프를 그렸다. 이 점에서는 저자의 윤회설이 불교의 윤회설과는 다소 많이 다르다. 저자는 윤회를 통해서 우상향으로 이동하는 그래프를 만들었는데, 전생의 "업"이 현생으로 이어진다고 보았다. 어찌보면 "인과응보"나 "인연" 등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고 보겠다.
저자는 과학적으로 증명을 했지만 번역을 하는 과정인지 아니면 저자가 의도한 건지 "행복한 삶을 위한 마음공부"라는 부제를 붙였다. 이게 과학 영역에서 증명하든 안하든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건 "행복한 삶"이고 그 행복한 삶을 가로막는 마음 속 그 무언가를 없애자는 취지이다. 에드가 케이시의 사례를 보면 불구나 장애 등을 포함한 거의 대다수 병이 나온다. 전문적으로 의학을 공부하지 않은 에드가 케이시가 리딩을 통해서 설명했다고 하니 행복한 삶을 가로막는 것들은 다 찾아낸 셈이다. 그걸 어떻게 해야 행복하겠는가. 원인을 없애거나 원인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에드가 케이시가 전생에서 답을 찾았는데, 저자는 이를 바탕으로 "윤회"라 보았다.
다만, 에드가 케이시의 리딩에서 "아틀란티스"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게 아직까지는 명확한 증거가 없어서 이를 언급하는게 과연 합당한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