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의 도쿄
나이토 아키라 지음 | 이용화 옮김 | 호즈미 가즈오 그림 | 논형 | 2019년 02월 20일 출간
江戶の町 上 新裝版 / 內藤昌
우리식으로 표현하자면 "한강의 서울"이나 "서라벌의 서울" 혹은 "서울의 한성" 이런 뜻 아닐까? 도쿄라고 부르기 전에는 강 하구에 있다하여 "에도"였으니까.
저자나 역자 모두 책을 편하게 썼다. 도쿠가와 막부의 중심이며 현대 일본의 중심을 일본인들이 어떻게 설계하고 발전시켰는지 매우 자세하게 썼다. 에도는 도쿠가와 막부 이전에는 하구에 있는 조그만 성이었다고 한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토요토미 히데요시에게 봉지로 받은 땅이 에도였는데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이 곳을 크게 만들었다.
쿄토는 2천년 가까운(혹은 넘는) 도시인데 반해 동경은 "동쪽 수도"라는 말처럼 1600년 이후에야 도시로 개발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일본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동경이 어떤 식으로 발전해 왔는지 살펴 보는 재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