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3.0 웹 3.0 시대의 파워게임
한지형 지음, 이머징테크
고급 정보를 생산하는 엔터키너의 대표를 맡고 있는 저자가 2년 간 연구를 하여 2008년에 내 놓은 책이다. 인터넷 초창기부터 시작하여 2007년까지의 기술을 나열하고 기술의 진화 경로를 설명했다. 통신망 사업자, 케이블 TV 사업자, 단말기 사업자, 서비스 사업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업체들이 점점 더 진화 발전하는 인터넷에서 어떤 식으로 주도권을 잡아 향후 패권을 잡을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다.
웹은 엄밀히 "버전"이 있는게 아니다. 마케팅 차원에서 "웹 2.0"이 나왔는데, 기술적인 발전과는 무관하게 개념적으로 "2.0"을 정의했고 그래서 3.0까지 오게 되었다. 2012년 상황에서 "웹 3.0"은 시멘텍 웹을 의미하는데, 2.0 영역도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상황에서 시멘텍 웹의 정의가 맞물려 가지는 못할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3.0의 상황을 "패권 다툼"으로 본게 아니겠는가. 기술적인 설명이 다소 많아서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부담이 갈 수도 있지만 전체적인 목록을 살펴보면 "웹 3.0"이라는 개념보다는 인터넷 산업의 주도권이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