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로봇도 사랑을 할까
2. 내 곁에 다가온 인공지능
3. 사람은 없어도 괜찮다?
4. 인공지능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5.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
6. 인공지능시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주사위는 던져졌다(Alea iacta set)!
인공지능이란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미 오래 전에)
나는 머신러닝과 딥러닝에 관심이 있다. 딥러닝은 현재 가장 진화한 인공지능이다.
교육계에서 콘텐츠 제작자, 큐레이터로 일하면서 (지금은 방황중) 자연스럽게 수학 교육과 소프트웨어 교육에 흥미를 느꼈다. 내가 학창시절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제대로 배우지 못한 분야였기 때문이다.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게 그것 뿐이겠냐만)
인공지능은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적인 행동을 모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컴퓨터 공학뿐만 아니라 언어학, 생리학, 데이터과학, 뇌과학, 심리학, 인지과학, 물리학, 생물학, 통계학, 수학 등과 인문학이 융합되어 있다. 딥러닝은 말그대로 심층학습으로, 보통의 머신러닝는 다르게 사람이 데이터를 추출하지 않고 기계가 추출해 저장하며 수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람의 개입 혹은 보정 없이 정밀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크게 4가지 틀로 인공지능에 대해 이야기 한다.
1. 인공지능의 파괴자 역할
2. 인공지능의 혁신가 역할
3. 인공지능의 변화자 역할
4. 인공지능의 이모셔니어(emotion+engineer) 역할
이렇게 써놓아서 인공지능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하는가 싶었지만, 주로 인공지능 사례를 소개하고 어떤 의미를 갖는지 소개하기 때문에 이 책은 그냥 대중을 위한 '인공지능 소개' 정도의 수준이다. 일정 상식 이상의 초등학교 고학년이 읽어도 되는 쉬운 책이다.
저자의 메시지는 무엇일까?
인공지능은 결국 사람이라는 점. 인공지능 자체가 솔루션이 아니라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는 점.
그래서 결국, 어떤 대상을 다른 분야와 접목하고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의 역량이 중요하다는 점.
그렇다면 우리가 인공지능이라는 이미 던져진 주사위를 제대로 가져가려면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
'알고리즘 오류'를 최소화하는 것과 '우선순위'를 적절하게 판단하는 것이다.
이는 인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내가 가진 나만의 '알고리즘 오류'로 상대방에 대해 오해를 줄이고, 나와 우리의 '우선순위'를 잘 조율하고 타협하여 예쁜 화음을 내는 것이 내 인생에서도 무척이나 중요한 이슈이다.
내 생각의 '알고리즘 오류'를 최소화하고 '우선순위'를 잘 파악해서 내 인생을 잘 꾸려 일과 사랑 모두 성공하고 싶다. 그러려면 내 안에 쌓인 작은 데이터들에 대해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 쉬워보이지만 어려운 길이다. 인내와 노력이 따라야 하는 여정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길은 열심히 걸어야 하는 법.
그래야 내가 행복하고 그가 행복하고, 더 깊고 넓어진 우리가 함께 행복할 수 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