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년의 이야기 티베트
지토 편집부 지음, 박철현 옮김, 새물결
중국인의 입장에서 쓴 티베트 이야기다. 티베트를 잘 모르는 입장에서, 이 내용이 과연 객관적이고 합당한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간단하게 티베트의 역사를 훓어보는 정도는 될 것 같다.
토속 종교와 불교의 결합으로 탄생한 라마 불교의 총본산 티베트는 2012년 현재 중화인민공화국의 지배하에 있다. 역사적으로 약 7~8세기에는 토번국으로 중국 당나라와 대등했고 그 후로는 원나라의 종교화하여 이런저런 지원을 받았다. 명, 청과 우호 관계를 지속하였으나 20세기 초반의 격변기를 지나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공산당에 의해 달라이 라마는 인도에 망명 정부를 수립했다.
종교에 집착하여 정신적으로는 높았지만 결국 나라는 존재가 무실해졌다. 1만년 이어왔다는 티베트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 지는 티베트인들의 몫이다. 그것이 민족인지 아니면 국가가 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