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이란
존 W. 가버 지음, 박민희 옮김, 알마
페르시아와 중국의 관계를 서술한 책이다. 이제까지 중국 대 미국, 미국 대 이란, 영국 대 이란, 이스라엘 대 이란 등의 관점만 보았는데, 떠오르는 중국의 과거 행적까지 조사하여 페르시아 제국과의 관계를 밝혔다.
역사적으로 두 지역은 해상교역로 이전부터 밀접한 관계를 가졌다. 지금의 이란 지역에 페르시아 제국이 있을때에도 중국의 왕조들과 교역을 하였고 2차 대전이 끝난 후 혼란스런 상황에서도 이란과 중국은 어느 정도 밀접한 교류를 하였다.
미국의 힘이 한계를 보이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이란과 중국의 관계를 새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는 저자의 생각에 동의한다면, 이 책은 그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