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천재들의 뇌를 열다

마루 2 6,300 2010.01.06 10:48

천재들의 뇌를 열다

낸시 C. 아드리아센 지음, 유은실 옮김, 허원미디어


천재들의 뇌를 열다


특출난 사람을 두고 우리는 "천재"라고 한다. 일반인 평균보다 매우 똑똑하고 또 큰 업적을 남긴 경우에도 천재라고 칭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신동 소리를 듣고서 그 수준을 유지한 사람도 천재라고 한다. 예로부터 어떻게 하면 자식을 똑똑하고 남다르게 키울까 고민하는 것은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천재에 대해서 태교나 기 등 관념적으로 접근하는 동양적 방식도 있지만 실증적이고 분석적으로 접근하는 서구적 방식도 있다. 이 책은 실증적이고 서구적인 방식으로 "천재"와 "그 뇌"를 분석해 보고자 했다. 저자는 인문학을 하다가 의학을 전공한 특이 경력의 소유자로, 어린 시절 부모님이 걸었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이 책에 풀었다.

천재는 타고나는 것인가 아니면 만들어지는가. 사실, "신동"이라는 단어에 목매달았던 한국의 수 많은 부모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엄청나게 파고들었다. 이 책도 "천재"의 사회적 활용 이전에 "천재" 자체를 분석하고 "천재"의 뇌 구조를 파악해 보고자 하는 뜻에서 나왔다. 그리고 이 책에서 "천재의 핵심"으로 꼽는 것은 "창의성"이다. 창의성은 탁월한 감성, 이성적 논리 등을 개발하는 능력으로 파악할 수 있는데, 역사적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아인슈타인", "존 내쉬" 등(그 외에도 수없이 많다)을 꼽을 수 있다.

실증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한 연구 방식은 매우 다양하고 또 어떤 면에서 동양의 관념적 수준을 한층 더 보완해 준다. 그런 의미에서 "천재를 만들자"라는 것보다 "천재의 사회적 적응과 활용"에 대한 면을 조금 더 담았더라면 책이 부드러웠을 것이다. 지금 이 수준으로는 자기 자식을 천재로 만들려는 부모들이 열심히 보지 않을까.

Comments

데스킨 2010.01.09 22:05
대다수가 천재가 아닌 입장에서 과연 천재란 어떤존재인가에 강한 동경과 궁금증을 느끼죠...

과연 천재란?...ㅋㅋ
손은석9705서울 2015.10.05 11:55
좀 더 똑똑한 사람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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