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웹의 불편한 진실 김기창 지음, 디지털미디어리서치 한국은 왜 특정 기업의 노예가 되었는가. 참 어려운 질문이다. 컴퓨터 기술이 한국에서 독자 생존하려고 몇 번이고 노력을 했지만 결국은 특정회사에 종속이 되었는데, 그 과정이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쩌면 "획일"과 "통일"을 좋아하는 분위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특정 기업의 제품에 종속되어 있는 한국의 인터넷 상황을 꼬집으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하고자 "진실"을 알리려는 책이다. 한국의 인터넷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아주 많이 버겁다. 관공서를 방문하면 무엇을 그리도 많이 설치하는지 컴퓨터가 느려진다. 법원에서 서류를 하나 출력하는데 한 나절이 걸린 적도 있다. 네트워크에 연결된 프린터가 대세인 요즘에도 "오로지 PC에만 연결되어 있는 프린터"로 출력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이 한국 웹이 가진 불편한 진실들이다. 저자는 법을 전공하는 교수로, 이미 관련 기관을 상대로 소송을 냈었다. 개방이 주는 가치를 추구하며 아래 사이트를 운영 중인데, 책보다 더 많은 내용이 담겨 있으니 한번씩 가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http://openweb.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