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리더십
신완선, 더난출판
책 표지는 "미래는 색깔있는 리더가 주도한다!"라고 적혀 있다. 누군가가 추천을 했다. 짬을 내서 쉽게 쉽게 읽었다. 경영학과 교수가 쓴 내용이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을지 짐작을 할 수 있었다.
저자는 기업가, 정치가, 사회 지도자 등이 가진 리더십의 종류를 많이 연구해서 그 유형을 다섯가지 특징이 있는 색상으로 집약했다. 각각의 색상이 가지는 의미를 파악하여 그 형태를 지정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읽을 거리가 많았다.
헌데, 생각보다는 책이 별로였다. 이쪽 방면 책을 많이 봤기 때문에 리더와 리더십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해 왔었다. 리더라는게 자신만의 색깔을 가져야 하는 건 맞는데, 다섯 가지 색상의 성격은 리더가 모두 가져야 할 내용이 그 하나 항목으로 집중하여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건 무리가 있다. 특히 정치가, 기업가들의 단편적 성공 사례나 항목들만 모아서 그것이 성공의 요소이면서 동시에 리더의 색상을 좌우한다고 설명하는 점은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다.
명심보감이니 육도삼략이니 하여 마음을 다스리고 리더십을 제공하는 책은 많다. 그래도 이 책은 가볍게 한번으로 끝낼 수 있으니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