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COO 카를로스 곤과 닛산 자동차

COO 카를로스 곤과 닛산 자동차

하세가와 요조 지음, 정란희 옮김, 이지북

닛산 부활의 혁명적 리더 카를로스 곤
2004. 8. 8
일본경제신문사 편, 신근수 역, 영 북스


COO 카를로스곤과 닛산자동차 대표 이미지

닛산을 일으킨 전설의 주인공 카를로스 곤에 대해서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을 하고 있다. 이 책 두 권은 카를로스 곤 열풍의 원인을 찾아보고자 썼다.

어찌하여 카를로스 곤이 전설이 주인공이 되었을까. 닛산은 도요타와 함께 일본의 양대 자동차 생산 회사이다. 뚜렷이 일본 시장을 양분하던 닛산이 망가지기 시작한 건 장점이자 강점인 내부 결속이 지나쳤기 때문이리라. 이에 르노가 닛산에 투자를 하면서 해결사 카를로스 곤을 투입하게 되었고 일본 회사가 글로벌 리더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곤에 의해서 칼질을 당하면서 담금질을 하여 불과 몇년 만에 매출 성장을 통한 재기를 할 수 있었다.

기실, 내가 이 책을 읽고 이정도로 끄적거리려는 건, 칭찬보다는 비판을 하기 위함이다. 아직도 나는 기업의 영속성과 성장 발전을 위한 매출액 증대 사이에서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 결정을 못 내리겠다. 기업이 유지발전하려면 끊임없는 영업 활동을 통해서 수익을 내야 한다. 헌데 카를로스 곤의 방식은 잭 웰치의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과연 그렇게 하여 기업이 살아남는다면, 기업 자체의 성장과 발전 외에 무엇이 있는지 의문이다. 단지 기업의 영속성이라는 목적만으로 본다면 카를로스 곤은 그 어느 경영자보다 뛰어났다. 하지만, 그 역시도 자신이 휘둘러 쫓아 냈던 사람들과 같이, 부품과 같은 인생이란 걸 안다면 그가 그만치 매서운 칼날을 휘두를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물론 능력이 뛰어나면 다 살아 남겠지. 그러나 언제까지 그렇게 능력을 가질 수 있겠는가.

기업은 주주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서 존재한다. 요즘, 주주의 이익과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일해주는 사람들의 이익을 같이 생각해 본다. 엄밀히 돈을 댄 사람이 더 중요하다. 그 사람이 바로 회사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헌데 회사의 주인이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는 종업원일 경우는 어떻게 되나.
칼질하는 게 어렵다고 할 수 있을까. 능력을 비교해서 실적이 나오지 않는 사람을 내 보내면 된다. 그리고 비용 줄이는 일도 많이 나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절감조치를 취하면 된다.
카를로스 곤을 깎아내려는 바는 아니다. 그 사람의 추진력은 어느 경영자보다 낫다. 하지만, 방향성이라는게 어째 깔끔하지 못하다. 고용을 하기 위해서 면접도 보고 또 회사에서 열심히/한심하게 일해 왔을 그 사람들에게 문제 있다고 나가라고 하는게 맞느냐는 거다.
카를로스 곤의 경영 방식에 대해서 읽고 싶다면 이 책을 보라.
[이 게시물은 칠성님에 의해 2009-12-14 14:33:38 추천 도서에서 이동 됨]

Comments

SpaceWar 2023.07.10 18:03
이랬던 카를로스 곤이 2020년에 재판을 받고 해외 도피 ... 세상 참.

https://www.7-star.net/bbs/board.php?bo_table=news_politics&wr_id=7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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