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준의 생활 명품 산책
윤광준, 생각의 나무
생활 속에서 명품을 찾아 기록했다. 어쩌다 우연히 이 책 제목을 알게 되었고 명품 소개한다기에 열심히 찾았었다. 결국 찾기는 했다. 윤광준은 사진작가이면서 오디오 매니아이다. 이 사람은 사물을 세심하고 주의깊게 관찰했다. 그래서 이 책이 나온 것이다.
서술은 담담하다. 예를 들어 무슨 만년필이 하나 있는데, 어떻게 가지게되었는지 그리고 왜 명품이라고 생각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했다. 저자는 참 관찰을 잘했다. 살아온 세월동안 그토록 많이 관찰하고 생각한다는 것이 절대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번쯤은 내가 쓰고 있는 물건들도 이렇게 설명을 했으면 좋았겠다 생각했다. 아직은 세월이 안되겠지만, 나도 저자처럼 담담하게 내가 쓰고 있는 물건 중에서 명품을 모아서 한번 써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