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티션
배리 J. 네일버프/아담 M. 브란덴버거 지음, 김광전 옮김, 한국경제신문사
존 내쉬 주연의 "Beautiful Days"를 보셨는지. 존 내쉬는 게임이론을 확실히 정립했다. 게임이론은 상당히 어렵지만, 여러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 경제학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응용을 하였고, 경영 계통에서도 협상과 전략 작성을 위해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Cooperative Competition을 줄여 Coop-tition이란 단어를 만들어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게임이론을 넣어서 만들었다.
게임이론에서 매우 유명한 사례는 죄수의 딜레마이다. 두 죄수에게 자백을 받기 위해서 제안을 한다. 어느 한쪽이 먼저 자백을 하면 형을 감하고 다른쪽은 중형을 받는다. 둘 다 자백을 하지 않으면 중형은 아니지만 형을 받는다. 그러나 양쪽이 자백을 하면 일반 형보다는 무거우나 중형을 받지는 않는다. 이때, 두 죄수가 서로를 볼 수 없다고 한다면, 두 죄수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이겠는가.
만약 두 죄수 중 한 명의 입장에 들어가 있다면? 중형을 받기보다는 최소한도의 형을 받는 쪽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선수가 혼자라면 가능하겠지만, 나 외에 다른 죄수가 한 명 더 있다. 이때 상대와 협력을 할 것인가 아니면 무한경쟁을 할 것인가. 바로 이런 상황을 기업의 경영환경과 경쟁환경으로 연장을 하여 적용한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이 책은 PARTS - Player, Added Value, Rule, T, Strategy 로 요약이 된다. 경쟁을 해서 상대를 이기면 모든 것이 끝난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렇지가 않다. 협력하는 경쟁으로 서로가 Win-Win하는 것이 최상의 전략이다. 경쟁자를 무작정 죽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이 책에서는 각각의 경우에 맞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단순히 게임 이론만을 설명한다면 몇 쪽 안되겠지만, 다양한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실제적인 적용이 어떻게 되는지도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이나 개념의 변화를 시도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읽어보기 바란다.
[이 게시물은 칠성님에 의해 2009-12-14 14:33:08 추천 도서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