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
훈련된 외교관의 시각으로 풀어낸 에도시대 이야기
신상목 저자(글)
뿌리와이파리 · 2017년 08월 07일
한때 외교관이었다가 서울 번화가에 우동집을 차린 저자가 연재했던 내용을 묶어서 책을 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읽을 가치가 있다. 저자의 경험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고찰까지 모두 들어 있으니, 꼭 일본이라서 안 본다 하지 말고 일본이어도 본다는 생각으로 읽으면 도움될 것 같다.
조선과 일본은 "임진왜란" 이후 바뀌었다. 전쟁으로 피폐해진 건 양쪽 다 똑같고 일본은 임진왜란 이후에도 내전을 꽤 오래 겪었다. 1600년대부터 1800년대 중반까지 무엇을 했느냐에 따라 조선과 일본의 방향이 확 바뀌었다. 꾸준히 노력하고 수용하고 발전하는 나라가 언제든 성장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다. 꼭 나라만 그런 건 아닐 것이다.
참고로, 이 책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 "에도의 도쿄"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