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 산은 높고 바다는 깊네
유홍준 저 | 창비 | 2018년 04월 20일
18세기와 19세기에 걸쳐 조선의 시서화에 큰 영향을 끼친 추사 김정희에 대한 이야기이다. 조선 왕가의 사위 가문인 덕분에 초반에 호강을 했으나 당쟁을 피해갈 수 없었으며 각종 고난을 겪었다. 그럼에도 "추사체"와 함께 "세한도"를 남겨 지금도 사람들 이름에 오르내리는 인물이다.
저자는 21세기 초엽에 "완당평전"을 냈었으나 이를 좀 더 보강해 "추사 김정희"라고 다시 책을 냈다고 한다. 책 내용대로라면 추사 김정희는 천재적인 재능으로 조선 뿐만 아니라 청나라와 일본까지 영향을 끼친 그때 당시 국제적인 저명 인사다.
이 책 내용에 진위 논란이 많은데, 그럼에도 이 책이 감동적인 이유는 저자의 필력때문이리라. 이 책 덕분에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뭔가 계기가 된 듯 하다. 그리고 방대한 내용에 비해서 참고문헌이 조금 적은게 아닌가 생각도 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 대해서 강우방 원장님께서 반론을 제기하셨다. ( https://weekly.donga.com/List/3/all/11/1420961/1 ) 균형잡힌 시선을 가질려면 반론도 읽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