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전설
그림 형제 (지은이),임한순,윤순식,홍진호 (옮긴이)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4-12-30
19세기 "독일"은 19세기 초반 프랑스 압제 하에서 저항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결집되었다. 18세기 말 프랑스 대혁명으로 공화정을 수립하였지만 결국 새로운 나폴레옹 제국이 나타나면서 민주주의와 상관이 없는 제국주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지금의 독일 지방에서 크게 영토를 차지하고 있던 프로이센은 오스트리아와 함께 프랑스에 반대하였는데 나폴레옹은 오스트리아와 프로이센을 공격하였고 현 독일지역을 매우 강압적으로 통치하였다. ( 이와 관련해서는 영화 "그림형제 : 마르바덴 숲의 전설"에 간접적으로 나와 있다. ) 19세기 초반 독일민족은 분열된 국가를 하나로 통일하자는 역사의식이 있었고 여러 영역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하게 나왔다. 대표적으로 철학자 피히테가 "독일 민족에게 고함"을 써서 단결을 호소하였다.
그렇다면 그림 형제의 "그림동화"와 "독일전설"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물론 독일 민족의 동호와 전설을 담았다는 의미도 있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역시 19세기 사회 분위기를 담았다. 형제가 학자여서 학문적으로 정리가 잘 되어 있는데, 로마제국 전성기 시절부터 현재의 프랑스와 이탈리아 지역까지 아우르고 있다. 니벨룽겐처럼 거대한 전설은 별도로 취급한다고 정의를 내렸는데, 부분부분 기술한 내용들을 보면 "게르만 신화와 전설"에 나오는 내용들이다.
다만, 원문이 어려웠던 건지 번역이 너무 심란하여 읽기가 많이 불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