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근한 풍채의 사랑방지기 옵하의 추천으로 읽어본 책.
저자는 100Kg가 넘는 '미쉐린'이었다 이것저것 다이어트를 시도했으나 요요현상에 골병만 들었고 절치부심 끝에 거액을 들여가며 실험 및 연구한 끝에 신개념 다이어트법을 찾아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고 한다.
그의 다이어트법을 일부 요약하자면,
1. 완전무결에 가까운 채소 : 아스파라거스, 올리브, (가열한) 십자화과 채소 -이를테면 브로콜리/양배추/청경채 등-
해로운 채소 : 옥수수, 통조림 채소, 콩류
2. 지방이라고 다 해로운게 아니고 목초를 먹여 기른 소/돼지고기의 지방, 코코넛/아보카도/생선오일은 몸에 좋으며 팜유는 멀리하고 견과류는 가열하지 않은 제품으로..
3. 구운 고기는 흡연 못지 않게 건강에 좋지 않으며 될 수 있으면 카르파쵸 같이 생식으로 먹거나 데치는 등 가볍게 조리해 먹는다.
등등..
읽다보니 내용이 신선하긴 한데 뭔지 모르게 유사과학의 삘이나서 썩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흔히 라드(돼지기름)는 건강에 나쁘기로 유명한데 '방목한' 돼지의 라드는 좋다고 한다던가, 마늘과 버섯 그리고 카놀라유와 해바라기유를 해롭다고 한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