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성적인 사람들의 힘 존 엘캉턴 파멜라 하티건 지음, 강성구 옮김, 에이지 세상을 바꾸는 힘은 누구에게서 나오는가.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따라간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사람들을 "비이성적인 사람들"로 정의했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이 책은 "사회적 기업"을 실천하는 "비이성적인 사람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철저히 "영리 조직"인 일반 기업과 다르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서 기업이 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뿌리내리고자 한다. 방글라데시나 인도의 극빈자 혹은 소액 은행이나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 대표적일 것이다. 영리 우선인 일반 기업과 다르게 사회적 기업을 시작하겠다는 이들은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면을 많이 보여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저자들은 비이성적인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사회적 기업"이 영리 추구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려 했다. 즉, 굳이 영리를 표방하지 않더라도 사회적 기업을 통해서 모두가 이익이 되는 사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봤다. 이 책을 읽고 지하철을 타고 오는데, 어느 나라의 저소득자 대상 대출 은행이 파산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비이성적인 사람들"이라고 평가를 했지만 어찌보면 세상을 볼 줄 아는 사람들이고 그들은 세상을 향해 베풀려고 하기 때문에 그들을 모두 싸잡아 "비이성적인 사람들의 힘"으로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
사회적 기업을 실천하는 사람이 비이성적인 사람인가? 이해안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