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거역한 사람들(Against the Gods)
피터 번스타인 지음, 안진환 김성우 옮김, 한국경제신문사
투자 전문가가 쓴 책인데, 제목이 다소 혼란스러웠으나 내용은 매우 훌륭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미래를 예측하지 못한다. 옛 이야기 속에는 앉아서 천리를 내다보는 사람도 있고 탁월한 통찰력을 가진 사람도 가끔 있는데, 근본적으로는 불확실성을 배제하지 못한다.
이 책은, 신이 인간에게 부여하지 않은 불확정성의 영역에 대해서 도전하려고 했던 서양사의 수없이 많은 수학자와 경제학자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내용은 다소 방대하나, 시지프스처럼 신의 영역에 도전한 "영웅"들이 어떠한 방법들을 찾아 내려고 노력했으며 그 결과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연대를 나누어서 설명했다.
근본적으로, 투자 전문가가 쓴 책이다보니 투자 위험도 감소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설명을 하였고 더구나 현대에 있어 금융과 경제를 다룬 이론이 어떻게 바탕이 되었는지 자세히 설명을 해 놓았다.
투자 위험도를 회피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나 혹은 경제학 이론의 통시성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들은 적어도 한번 이상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