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타임 경제학
스티븐 랜즈버그 지음, 황해선 옮김, 바다출판사
경제학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가볍게 사회 현상을 보고자 한 책이다. 사실상, 경제학을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어렵다. 물론 내용은 쉽게 되어 있는데, 그것이 기본적인 경제학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야 편하게 읽을 수 있다. 경제학은 수요, 공급, 시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속에서 가격을 결정하고 균형을 만든다.
이 책에서는 기본적으로 "경제학적 사고"를 가장하여 전체를 파악하지 못하거나 부분만 바라 보아서 부분 균형을 전체 균형으로 잘못 판단하는 사례를 많이 들고 있다. 제목처럼 점심 먹을때 가볍게 대화하면서 나눌 수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책 두께는 그렇지 아니하다.)
이 책 마지막 부분에서는 환경주의자들을 아주 통쾌하게 비난하고 있다. 마치 광신도들과 같은 환경주의자들의 주장에 대해서, 정중하면서도 예리하고 정확하게 비난을 하고 있는데, 엘 고어 같은 엉터리 환경주의자들이 판치는 요즘에 매우 적절한 경고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 책은 1990년대 초반에 나온 것이고 이미 저자는 그때부터 요즘 상황을 예언하다시피 했다. 가볍게만 볼 책은 아니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