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이제는 깨달음이다
오강남, 성해영 지음, 북성재
종교는 믿음이었다. 믿음은 의심이 있어서 안되며 절대적이어야 했다. 그래서 우리는 중세에 맹신에 빠졌고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이용하는 윗사람들이 부패에 빠졌다. 이념의 시대 20세기를 보냈다. 지금은 21세기가 되었다. 과학과 문명이 발달하고 있어도 종교는 우리 곁을 떠나지 못한다. 맹신이 답이 되지 못하며 광신은 더더욱 아니다. 이제 우리는 무엇을 보아야 할까.
두 종교학자가 이에 대해서 명쾌하게 답을 내렸다. 이제는 "깨달음"이다. 저자들은 "표층 종교, 심층 종교"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현재의 종교적 행태를 비판하고 새로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있다. 깨달음이 없이 맹목적으로 따르는 종교는 표층 종교로 그 한계성이 매우 분명하기 때문에 심층적인 부분까지 들어가야 한다. 그 과정에서 "신비주의"를 경험하는데 그 신비주의는 기적을 보거나 기이한 이적을 보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깨달음을 얻는 과정이라고 보았다. 그리하여 모든 종교에 필수적인 신비주의를 바탕으로 하여 깨달음을 되찾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