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자본주의 vs 야수 자본주의(the genius of the beast)
하워드 블룸 지음, 김민주 송희령 옮김, 타임북스
천재적 재능을 가진 저자가 현대의 자본주의와 경제에 대해서 크지만 명확하게 설명을 하였다. 자본주의의 태동에서 발전 그리고 잘못 평가 받고 있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례들을 보여주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자본주의가 괴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엄청난 존재임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자본주의에 대해서 잘못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읽을만 하다. 무조건 자본주의가 좋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자본주의가 어떻게 발전해 왔으며 어떤 방식으로 인류 문명에 공헌했는지를 밝히고자 했으며 자본주의의 가장 큰 장점인 "경쟁"과 "참여"를 통해서 새로운 세계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 줄려고 했다.
한편으로, 이 책은 경제을 분석함에 있어서 도덕적인 기준에 대해 언급을 함으로써 책 가치를 다소 하락시킨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현대의 경제학은 복잡계 과학이나 진화론과 뗄 수 없다는 걸 보여주는 책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더욱 읽을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