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조선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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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2 10:07
우리가 몰랐던 조선
장학근 지음, 플래닛미디어
"조선왕조실록"을 바탕으로 하여 저자가 조선 역대 왕들의 이야기를 풀었다. 조선의 "내밀한 역사"를 풀자니 일반적으로 알려진 내용보다는 몰랐던 내용들을 중심으로 서술을 하였다.
책을 쓴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좋은 책은 더욱 그러하다. 좋은 책은 읽어서 얻을 것이 많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조선의 실상"을 알리자는 것도 있지만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과 아울러 현대를 사는 국민으로서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를
요구했다.
조선은 근대화에 실패하여 패망하였다. 왕조는 망했지만 그 고통은 국민들이 겪었다. 조선시대 매 왕들이 잘못할때마다 저자는 "이
시대에 왕이 이렇게 결정을 내렸더라면" 하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게다가 저자는 "감춰진 것들"을 풀어낼때 그때 당시의 백성들이
겪는 고통을 얼마나 줄였는가를 기준으로 삼았다.
유학으로 나라가 흥했지만 결국 유학의 병폐로 명분론에 쌓여 실리를 보지 못해 망해 버린 나라인 조선. 역사는 매 시기마다 단절이
아니고 그 영향이 지금까지 온다고 볼 때, 저자가 이 책을 쓴 것은 우리 후손들이 또한 우리처럼 고통을 겪지 않도록 하려는
의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