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여행 주강현 지음, 생각의나무 민속학자이자 해양수산학자인 저자가 등대에 대해서 책을 썼다. 이미 저자가 쓴 "제국의 바다 식민의 바다"와 "관해기" 3권을 감명깊게 읽은 사람으로서, 이 책도 안 볼 수가 없었다. 이 책은 지식을 전달하기보다는 한국의 등대가 가진 아름다움을 보여주려고 했다. 여행기의 일종이지만 시대에 맞게 글이 많은 여행기가 아니라 사진으로 포장한 멀티미디어 책과 같다. 이 책을 보면 한번 정도는 책에 나온 등대를 보러 가고 싶을 듯 하다. 그게 여행기의 진짜 목적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