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은 왜 밤에 잠못드는가 What keeps leaders up at night
니콜 립킨 지음, 이선경 옮김, 더숲
책 제목이 상당히 "선정적"이어서 집어 들었는데, 제목과 내용이 조금 다르고 제목이 좀 앞서 나간 느낌이다.
우선, 이 책은 "경영자"를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중견 관리자급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조직의 리더와 회사 경영자가 일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저자는 심리학자로서 조직의 리더가 가지는 불편함과 안타까움을 풀어내는 과정들을 보여주고자 했다.
중간급 관리자가 겪는 스트레스, 아랫 사람들과 겪는 갈등, 팀 구성 잘 하는 법과 팀을 키우는 방법 등 심리학적 접근을 통해서 조직 변화를 잘 이끌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자 하는 책이다. 그렇기에 "사장이 밤에 잠 못 드는" 이유를 파헤치고 답을 주는 책은 아니다.
조직 내에서 팀장급이나 본부장급이 조직 운영상 인적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책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저자가 컨설팅을 하면서 겪은 일을 적었기 때문에 현장감이 있다. 다만 미국 사례라는 것이.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차이는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