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히로시마
데이비드 J. 디오니시 지음, 정성훈 옮김, 산지니
저자는 미국 군인 출신이다. 군인이기 이전에 미국인으로서, 왜 미국이 전세계에서 환영받지 못하는가에 깊게 의문을 품었다. 알
카에다가 미국을 공격하려던 "아메리칸 히로시마" 계획에 대해서 그 책임이 미국에 있음을 설파하는 이 책을 썼다.
이제 핵무기는 강대국만 가지고 있는 전유물이 아니다. 언제든 어느 단체이든 핵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미국에서 시작하여 안전을
보장해 줄 것이라고 믿었던 핵무기가 이제는 거꾸로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 아메리칸 히로시마는 핵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이를 해결 혹은 방치하고 있는 미국 정부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저자가 현장에서 직접 일했던 경험이
있는지라 너무도 피부에 와닿았고 왜곡된 정보만 들었던 한국인들에게는 참으로 놀라웠다.
이 책은 앞서 보았던 "미군과 CIA의 숨겨진 역사"를 보고 나서 읽는다면 더 이해가 쉬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