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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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7
2009.12.21 18:37
화상
향양 편저, 장수철 역, 서해문집
이 책은 중국의 거부 30인의 간략한 내용을 적었다. 초기 20인은 중국의 격변기였던 180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까지
활약한 사람들이고 나머지는 여불위, 범여 등 고전 속에 나온 인물들을 적었다. 중국이 워낙 넓고 큰데다 사회혼란기까지 겹쳐서
사업하기 어렵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엄청난 기회를 건질 수 있는 시대이기도 하였다.
이 책의 30인들은 물려받은 재산으로 거부가 된 사람도 있지만 자수성가하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돈을 번 사람들이
많았다. 게다가 편저자가 의도적으로 그랬는지는 몰라도 거의 모든 부자가 혼자 잘 살겠다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사회에
혹은 국가에 봉사하고 부를 환원하고 있었다. 아마도 하늘이 내린 부가 자기 만의 것이 아님을 알고 베풀었던 것이 아닐까.
그래서 오히려 더 부가 커지는게 아닐까. 우리 사회처럼 인색한 요즘, 이런 훈훈한 내용을 옆 나라에서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참
부럽고 또 행운이 아닐까.
부러워요 >.<
전 아직도 한권 다 못 읽고 끙끙 거리는뎅 ㅠㅠ;;;
그리고 이런 훈훈한 내용이 옆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울 나라 이야기라면 더욱 행복할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