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문성호 지음, 사람소리

이 책은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된 버락 오바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은 흔하디 흔한 "번역"이 아니고 오바마 지지자인 저자가 직접 조사하면서 쓴 책이다. 그래서 아마 더욱 더 읽기가 편하지 않을까 싶다.

버락 오바마는 다양한 인종을 가진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매우 적절한 인물이 아닐 수 없다. 케냐인 흑인 아버지와 미국인 백인 어머니에서 태어났고 하와이를 거쳐서 인도네시아에서도 살았으며 국적이 다양한 사촌과 배다른 동생들을 가진 인물이다. 게다가 패권 위주로 흐르는 미국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이전에 나온 책들은 "담대한 희망"이라든가 "아버지가 물려준 꿈" 등으로 이 책과는 접근 방식이 많이 달랐다. 버락 오바마의 가장 근본적인 코드인 "인간"에 집중했고 그래서 책 제목도 "인간적인"이 들어갔다. 우리에게도 이런 대통령이 또 나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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