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에게 직접 배운다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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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0 14:39
손자에게 직접 배운다
왕빈 지음, 정광훈 옮김, 휴머니스트
손자병법의 저자 손무와 의경이라는 인물이 시대를 초월하여 가상으로 대화하는 모습을 글로 옮겼다. 손자병법은 군사 전략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필수적이다. 하지만 꼭 군사 전략에만 한정할 필요는 없다. 손자도 밝혔지만 나라를 유지하고 천하의 패권을
잡으려면 가장 근본이 되는 백성을 잘 다스려야 하며 백성이 배불리 살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병법서인 것은 분명하지만 치세에
관한 책인 것도 또한 분명하다.
육도삼략, 오자병법 등 각종 병법서가 있지만 치세와 전략을 아우르는 책은 단연 손자병법일 것이다. 병법서는 딱딱하고 재미없다.
게다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설명된 것은 아니다. 이 책은 대화체로 되어 있어서 이해하기도 쉽고 재미도 있다. 가볍게 한번
배워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