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기후를 이해하는 짧지만 충분한 보고서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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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7 09:57
미친 기후를 이해하는 짧지만 충분한 보고서
슈테판 람슈토르프, 한스 요아힘 셸른후버 지음
이 책은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에 대해서 짧게 썼다. "미친 기후"라는 표현을 썼을 정도로 최근 100년 간 기후는
변동이 심했다. 저자들은 미쳤다고 표현할 정도의 기후 변화가 "지구 온난화"에 있다고 보았다. 또한 "지구 온난화"는 지난
100여 년 간의 산업화 결과로 이산화탄소가 많이 발생한 것에 있다고 보았다.
엘 고어의 "불편한 진실"이었던가. 한때나마 전 지구적으로 북극곰을 살리자는 분위기가 불었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산업이 죽을
죄를 지은 것처럼 행동했고 에너지 절약만이 살 길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 책은 그런 분위기에 편승(했는지는 모르겠지만)하여
나온 책이다.
각종 빙하의 흔적과 기타 여러 자연의 흔적을 보았을때, 지난 100년은 확실히 기온이 많이 올랐다. 그러나 그것이 꼭
이산화탄소라고 꼭 찝어 지칭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1만년 동안 온도가 지금보다 더 올라간 적도 있었고 더 내려간 적도
있었는데, 그렇다면 그것이 이산화탄소에 의한 지구 온난화였단 말인가. (소가 내뿜는 트림에 의해서 지구 온난화가 된다는 설도
있었다.)
그리고 지구 온난화 및 탄소 규제는 주로 유럽에서 많이 시도하고 있는데, (책에서도 언급했지만) 왜 선진국의 업보를 개도국과 그외 나라에 뒤집어 씌우려고 하는가. 이 책은 "충분한 보고서"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충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