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비즈니스 (the baby business)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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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2 09:52
베이비 비즈니스 (the baby business)
데보라 L. 스파 지음, 심재관 옮김, 한스미디어
베이비 비즈니스는 육아 산업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베이비 비즈니스는 아기 자체를 만드는 산업에 대한 이야기이다. 언듯
보아서는 아기를 사고 파는 일인가 싶었다. 조사를 하여 책을 쓰려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아기와
관련되었다기보다는 아기를 탄생시키기 위해서 최근 100년 동안 이루어진 과학적/의학적/생물학적인 진보과 상업적 이용에 대해서
언급을 했다.
인간에겐 생존과 생식 본능 있다. 현재 먹고 사는 문제가 생존이라면 후손을 남기는 문제가 생식인 것이다. 그런데 정상적인
짝짓기를 했는데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 건장한 남녀 모두가 아기를 가질수 있다면 이런 베이비 비즈니스가 왜 나왔겠는가. 불임은
정말 복잡하고 다양하다. 남자와 여자 각자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환경도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은 남자와 여자 자체 그리고 공동의
문제에 대해서 해결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업"들을 살펴 보았다. 문체는 정말 건조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감정없이 산업을
바라볼 수 있었다.
언제까지 이 산업이 호황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자식을 가지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가 있고 정상적인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베이비 비즈니스는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