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36계에서 배우는 경영의 지혜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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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31 18:14
원전 36계에서 배우는 경영의 지혜
유엽 편저, 박윤식 역, 나남
36계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36계 줄행랑"은 알 것이다. 36가지 계책 중에서 가장 마지막은 "주위상계"라 하여 작전상
후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36계는 엄밀하게 말해서 36가지 계책을 나열한 것으로, 제 각각 형성된 시기가 다르다. 그리고
근세에 와서 계책이라 하여 묶은 것이지 손자병법이나 육도삼략처럼 책으로 된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이 책도 "저자"가 아니라
"편저자"가 있는 내용을 모았다.
사실, 이 책은 주제 면에서는 그다지 색다를 것이 없다. 36계가 특이한 것도 없고 그렇다고 그 해석이 독특한 면이 있는게
아니다. 다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군사적인 사례와 경영 관련 사례를 재미나게 인용해 놨기 때문에 한 손에 들고 가볍게 그렇지만
머리에 각인이 될 정도로 쉽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