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

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

이덕일 지음, 역사의아침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 이덕일씨의 저서이다. 최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사이트를 검색하면서 이덕일씨에 대해서 극렬하게 비난하고 저서들이 모두 가치가 없으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위해서 영합하고 있다는 블로그들을 몇 개 보았다. 역사에 있어 "정설"은 무엇인가. 다수가 인정한다고 그것이 "정설"인가. 정설은 그것이 "사실"인가. "정설"은 그저 수없이 많은 "설" 중 하나일 뿐이라는 "사실"을 왜 부인하려 하는 것인가. 이덕일씨가 쓴 저서들 역시 "설" 중 하나이다. 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아무런 생각없이 한국사 교육을 받은 자"들에게 "한번쯤 생각해 보는게 어때?" 라고 물음을 던지는 수준이다. "정말 그래?"라고 의문을 던지고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건 어떠한가.

인문학에 어디 "절대"가 있던가. 끊임없이 새로운 의견이 올라오고 토론을 통해서 또 증거와 반증을 통해서 설이 수정되고 진행이 된다. 저자가 던지는 의문들은 모두 현대인들을 겨냥한 냉정한 암시이다. 고대사에 대한 인식이 수동적이면 역사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고 그렇게 되면 은연 중에 피해의식을 가진 국민이 될 수 있다. 물론 없는 역사를 과장되게 만들어 하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히 잘못되어 있고 우리 주위의 중국과 일본이 역사 왜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만 보아도 우리의 역사 정책이 잘못되어 있다는 반증은 되지 않겠는가.

일제의 식민사관이 이 땅을 뒤덮은지 벌써 100년이 다 되고 있다. 아직까지도 그 잔재를 완전히 벗어버리지 못하고 있는데, 진실을 알려주어도 듣기 싫어하고 보기 싫어하는 자들이 있으니 그들은 아마도 모 소설가가 말한대로 "어느 때에 이 땅에 떨어진 씨앗"들이 아닐까. 읽고 나서도 현실을 바라보면 참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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