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통계 발터 크래머 지음, 염정용 옮김, 이순 통계의 맹점을 잘 꼬집은 책이다. 정확히 인식을 하지 않으면 숫자 놀음에 당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주었다. 통계는 숫자를 나열하되 의도를 집어 넣을 수 있다. 똑같은 숫자를 가지고서 부정적으로도 혹은 긍정적으로도 만들 수 있다. 단적으로 예를 든다면 컵에 물이 반 정도 차 있을때 "반씩이나" "반밖에"라고 다르게 표현할 수 있다. 저자는 그러한 통계의 맹점은 그 내용을 읽는 사람들이 잘 확인해야 한다고 보았다. 특히 백분률과 기준 숫자를 가지고 이른바 "숫자 놀음"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숫자를 제시한 측의 의도에 따라서 왜곡되는 경우가 있으니 잘 살펴 보라고 한다. 학교 다닐때 어느 선생님 말씀대로, "비율은 비율로" "숫자는 숫자로" 한다면 쉽사리 속지는 않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