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 미스테리 세계사 피터 아우겐 지음, 문희경 옮김, 다산초당 사람은 접근할 수 없는 영역에 대해서 선망한다. 왕실은 왕족들조차도 어려운 곳이다. 게다가 무슨 일이 나도 그 일처리가 일반 백성들의 경우와 상당히 다르다. 이 책은 이집트 왕실, 그리고 프랑스 왕실이 잠깐 나오고 그 외 대다수는 아직도 존재하고 있는 영국 왕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일반 사람들은 왕실에 대해서 좋든 나쁘든 의식을 하고 살아간다. 프랑스 대혁명 시절에 별다른 잘못을 한 일이 없는데도 마리 앙트와네트가 프랑스 국민들에게 미움을 받는 것이 한 예가 될 것이고 또 20세기 후반에 다이애나 비가 의문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해 영국 왕실이 난처했던 것도 한 예가 될 것이다. 흥미 위주의 책이지만 세계사와 곁들여 읽어보면 재미있을 것이다. 고려나 조선만큼이나 영국도 내부적으로 정권 교체가 빈번했는데, 그 와중에 민주주의의 싹이 되는 대헌장이나 권리장전 같은 것이 나온 계기를 보면 흥미롭다. 고려가 왕씨, 조선이 이씨였듯이 영국도 플랜태저넷 왕조, 하노버 왕조, 윈저 왕조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