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새로운 전쟁과 낡은 전쟁

새로운 전쟁과 낡은 전쟁

메리 캘도어 지음, 유강은 옮김, 그린비

영국 정경대학의 교수이면서 UN에서도 활동한 저자가 경험담을 바탕으로 하여 20세기 후반의 전쟁을 재정의했다.

기존의 전쟁은 전면전이었다. 냉전기간 동안 전면전이 어려웠기에 "대리전" 혹은 "국지전"이 있었다. 냉전 체제가 끝나면서 전면전도 아니면서 국지전도 아닌 "이상한 형태의 전쟁"이 나타났다. 저자는 그것을 "조직화된 폭력"으로 정의를 내렸다. 전쟁이라면 적어도 민간인에 대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는 폭력적인 양상은 드러나지 않아야 하는데, 20세기 말 동유럽에서 자행된 범죄들은 민족주의에 기반한 종족 말살의 형태로 나타났다.

기존 전쟁이 "낡은 전쟁"이라면 냉전 이후 전쟁들은 "새로운 전쟁"으로 "세계화 시대에 나타난 조직화된 폭력"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맞는 듯 안 맞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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