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과학인가 예술인가? 강흥수 지음, 리북 이 책은 사회과학을 전공한 저자가 여론조사의 허구성을 구석구석 파헤친 책이다. 매년 선거철 뿐만 아니라 거의 매주 마다 여론조사를 했다면서 사람들에게 결과를 발표하는데, 과연 그것이 과학적인 조사 방법으로 하여 현상을 제대로 밝힌 것인지 아니면 조사 연구자의 임의적인 의견이 들어간 "인위적인 조정"인지가 의문일때가 많다. 사회과학은 사회를 과학적인 관점에서 분석하고자 했다. 그런데 사회는 인간이 모여 있는 곳으로, 자연과 다르게 반응에 따라서 그 방향이 틀릴 수가 있다. 게다가 인간의 개체수는 전체를 한번에 보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크다. 동물의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관찰을 할 수 있는 개체수가 되지만 인간의 경우에는 분석하고자 하는 전체 집단(즉 모집단)을 다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현상을 가장 잘 보여주는 표본집단을 선정하여 그 집단의 분석 결과로 전체를 살펴 본다. 그 방법들 중 하나가 바로 여론조사이다. 여론은 말 그대로 여러 사람들의 의견이다. 그런데 제대로 여론조사를 하지 않으면 엉뚱한 결과가 나타난다. 저자는 여론조사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조목조목 나열하였고 분석과 해석에도 차이가 있음을 밝혔다. 저자는 여론조사는 "예술"이라고 주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