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들로 본 그리스로마 신화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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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5 09:10
여신들로 본 그리스로마 신화
베티 본햄 라이스 지음, 김대웅 옮김, 두레
그리스로마 신화를 여신의 관점에서 바라보았다. 신화는 설명하는 사람 마음이다. 신화학자 캠벨 등을 비롯하여 신화와 꿈에 크게
관심을 가졌던 사람들은 보편적인 설명 기준을 가지고 있었다. 신화가 워낙 거대한 영역이다보니 독특한 기준으로 설명을 하여도
재미있는 이야기거리가 나온다. 바로 이 책이 그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인간에 남녀가 있듯이 신도 남신과 여신이 있다고 여겼는데, 이 책은 신화 속에서 여신 혹은 여신급에 해당하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었다. 신화가 어디 판본 하나 뿐일까. 대체로 어린 시절에는 토마스 불핀치 판본을 많이 보았는데, 이 책에서는 그 외
판본들 이야기도 담고 있다. 그래서 발끈하기보다는 "그럴 수도 있다"고 판단을 하게 된다. 신화에 정답이 어디 있겠는가. 보고
느끼는 바 대로 받아 들이면 되는 것을.